일종의 일대기적 드라마인데 나름 재미있음.
단순히 다머의 일대기만 그린게 아니라 다머가 살인을 하면서도 걸리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인 공권력의 잘못도 사정없이 비판하고 있음. 개인적으로 그 문제의 경찰관을 실명으로 거침없이 까버리고 전화를 했을때 문제없다고 한 녹취를 가감없이 마지막에 보여준 걸 보고 단순히 자극적인 것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아니구나란 것을 느낌.
제프리 다머가 살인 이전에도 게이클럽이나 게이사우나에서 약 먹여서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쫓겨났는데, 이때 그냥 잡혔으면 17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살해당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음. 물론 동성애에 대한 심한 편견과 거부감으로 씹히겠고, 그리고 생존자 중 하나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흑인+동성애자란 이유로 걍 무시당했지만 말이다.
내 친구 다머란 그래픽 노블을 읽었는데, 그거랑 비교하면서 보면 재미있음.
다머가 또라이가 된 게 부모의 문제인데, 개인적으론 아버지보단 어머니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함. 아버지는 그냥 흔하게 있는 우리네 아버지 느낌인데, 엄마는 정신적으로 불안한게 그래픽노블이든 드라마든 언급이 되어 나오고, 그게 다머에게 큰 상처를 줬을거라 생각함. 오히려 이혼하면서 자식을 버리고 떠나는 것(정상인 다머의 동생을 데리고 떠남)에 다머가 떠나지 말라고 하자. 다 큰애가 왜이러냐고 하는 것에 약간의 분노를 느낌. 그리고 자살을 시도하는 것이 뭔가 가식이라고 느껴짐.
개인적으론 다머를 ㅄ으로 만들어 죽을 때까지 독방에 썩혀야 하는데, 살해당한게 아쉬움. 그 살해한 사람도 약간은 정상이 아닌 것 같음. 물론 감옥에 간 사람을 일반적인 상식인으로 생각하면 안되겠지만.
수리남에 가려진 넷플의 또다른 명작이다. 이 작품은
'트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랙핑크 빌보드 1위 (3) | 2022.09.26 |
---|---|
싱포골드 첫방송 (0) | 2022.09.25 |
넷플릭스, '지옥2' 제작 확정 (0) | 2022.09.24 |
The oa [넷플릭스] (0) | 2022.09.24 |
나혼자산다 천정명 (0) | 2022.09.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