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종종 생각나는 대로 메뉴를 도전해 봅니다.
이렇게 이렇게 만들면 맛있겠는데? 생각하고 만들면
진짜 맛있게 나올 때도 있고
생각보다 너무 별로일 때도 종종 있습니다.
사실 그런 것들을 굳이 기록하진 않았어요.
그냥 사진 한 장 정도만 마무리로 찍어본게 전부였달까?
그런데 이제부터는 그런 사소한 기록들을 모아가볼까
싶어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창작요리는
크로아상 스테이크 샌드위치 입니다.

생각보다 심플하죠?
근데 이건 만들게 된 계기가 더 심플한데..
1. 이마트에서 와인장터가 열려서 와인을 사러 갔다가
고기가 세일하네? 맛있겠다!
2. 치즈가 전품목 50%세일하네? 미쳤다
다 집어와
하다가 먹어본 적도 없던
페퍼잭치즈까지 사왔거든요.
3. 그래서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
스테이크에 치즈.. 샌드위치!
딱 떠올라서 빵을 생각하는데 마땅한 빵이 없는거에요.
그러다
4. 집가는 길에 크로와상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만들게 되었답니다?!



고기에 소금 후추를 뿌리고 한 10분정도 실온에
뒀습니다.
(간도 되고 삼투압현상을 이용해 수분이 나오게해서
겉면을 더 바삭하게 구워내고 싶었습니다)

아 맞다 고기는 살치살입니다!
마늘의 풍미를 추가해주고 싶어 두개정도 으깨 넣고
버터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레스팅위해 그냥 간단하게 옆에 빼두었구요




크로와상을 반절로 잘라
고기를 굽고 남은 버터를 잘 묻혀줬습니다.
그리고 머스타드를 발라줬어요

뭐가 잔뜩 박힌 페퍼잭치즈
먹어보니 짭짤합니다.




고기를 잘 썰어서 빵위에 올린 후
치즈도 올려줍니다.
그리고 치즈를 녹이기 위해 토치질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샌드위치!
이 친구는 장단점이 정말 뚜렸했습니다.
달달한 크로와상과 짭짤한 치즈와 고기의 만남은
괜찮았지만
300g을 때려넣은 무식한 고기양은 투 머치였습니다.
그리고 머스타드 보다는 새콤한 스테이크 소스류나
케찹이 더 어울렸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괜찮게 먹은 요리였습니다.
추후에 업그레이드 해서 먹을 수도 있겠네요.
(Bts.. 원래는 치아바타빵을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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