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비행기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늦은 저녁에 도착해 바로 숙소를 찾느라 어떻게 갔는지 잘 기억도 나질 않는다.
카탈루냐 광장 근처의 호스텔에서 지냈는데 거기 가는길이 조금 무섭기도 하면서 날씨가 좋아 행복하고
약간 밤인데도 사람들이 많아 열정의 도시라는 느낌이 조금 들었다.
왜냐면 숙소갔더니 남자애들 한 15명이 팬티만 입고 1시까지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녔기에
정말 열정이구나 싶었다. 이에 1도 개의치않고 사람들은 잘만 잠을잔다.
어찌됐든
잠 자기전에 유랑에서 동행 구한다는 글 올리니 바로바로 사람들이
구해졌다.
다 나보다 나이 많은 형 누나들이였는데 다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라서 정말 행복했다.
일정이 하나도 없이 갔던 나에게 너무나도 단비같은 존재들이였다.
솔직히 스페인은 포르투갔다가 로마 가기전 그저 들리는 정도로 생각했던 나에게 너무나
큰 행운같은 사람들이였다..
어쩌면 이때부터 나의 사진 운?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네


일단 누나와 형들을 만나 바다 근처에 있는 맛집을 갔는데 한국인도 쫌 있었다.
(사실 맛집인지는 몰랐지만 맛있었으니 맛집인정)
샹그리아 처음먹어봤는데 은근 취한다
근데 지금 이걸 쓰는 일요일의 오후 1시인 나도 조금 취한 것 같다.
와인 한 잔 하면서 쓰고있다. 낮술인가
그리고 저거 식빵에 토마토발라져있는 저거는
바르셀로나 레스토랑에 들어가면 왠만하면 다 주는 것 같다

새우도 먹고 빠에야도 먹었다. 그런데 원래 시키려던 빠에야는 이게 아니였다.
검정색 먹물빠에야? 시키려했는데 스페인어의 부재로 이게 나왔지만 한 입 먹었더니 너무 맛있어서
다들 그냥 맛있게 옴뇸뇸
유럽 음식 다 좋은데
스페인 음식이 특히 한국사람 입맛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다 먹구 그냥 길을 가는데 영화의 한 장면같은.. 뭔가 저 발코니에서 누군가가 점프하면서 넘어갈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들었다.
그냥 여기는 이렇게 생겼구나~ 싶다. 큰 감흥이 오지 않았어

여기는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뭔가 나름 유명한 곳이였는데

삐까뻔쩍한 성당인가 뭔지 모르겠는 건물
앞으로는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열려있다.

바르셀로나 유명한 츄러스 맛집 츄레리아.
에버랜드에서 먹던 55츄가 생각났는데 그거보다 조금 더 진하고 깊은 초코맛이 느껴졌다.
왜그러냐면 초코를 더 많이 넣어준다.

그러구 시장도 구경했는데 고기들이 많아서 행복했다.
그냥 고기만 보면 기분이가 좋아져
(마트가도 기분좋아짐..ㅎㅎ)


이렇게 고기들을 판다
다음에 올 일이 있다면 도전해보는걸로..


이제 더 벙커라는 유명하진 않은 것 같지만 은근 유명한 곳을 왔는데 여기가 그렇게 야경맛집이란다.
딱보면 느껴지지 않는가?
약간 남산에서 서울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날이 어두워지고 불이 켜질수록 이뻐진다.

사그리다파밀리아? 맞나 이름도 어렵댜.

이런곳에서 술이랑 먹을 거 사서 야경보면 진짜 그냥 그 자체로 행복 할 것 같다.
아니 행복하다.


마셨다 샹그리아. 먹었다 과자랑 초콜릿
이 사진은 여행을 많이 다니던 형이 찍어줬는데 사진기 가지고다니며 우리 사진을 찍어주셨다.
감사합니다 행님 ㅠㅠ
여기 진짜 포토스팟입니다..
놀러가세요


이 밑에 사진이 얼굴이 제대로 안나와서 진짜 잘 나왔다.
머리가 마음에 안든다. ㄱ자 헤어스타일 그런데 지금은 더 안좋아 보일라나? 모르겠다.
아무튼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거 이름모름.

하몽맞나? 저빵이랑 같이 먹어야 더 맛있음.
약간 짠 베이컨에서 약간 더 건조,숙성된 느낌 그렇다고 육포같다는 건 아님

바르셀로나 대표음식 중 하나 꿀대구인데 이게 그렇게 맛이 좋다.
진짜 좋다.
아니 진짜

그렇다고 고기가 빠질순없지
이것도 진짜 너무 너무너 무 너무너뭄너뭐무 맛있었다....

이것도 맛있었지만 위에 꺼가 더 맛있었다.
왜냐면 이건 기억에 크게 남지 않는다.
진짜 맛있는건 기억에 남는다.
예를들어 외할머니 갈치조림

다 먹은 후 후식으로 이걸 주셨는데 술이였다.
도수가 좀 높은 것 같았어 2~30도? 아닌가? 술 아닐수도 암튼 신기한맛이였어
그렇게 숙소로 돌아가서 이 날을 마무리 하구
다음 날 일어나서 FIVE GUYS 갔다.
햄버거 프랜차이즈인데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서 가봤다.


햄버거 단품만 시켰다. 왜냐면 이거 먹고 1시간후인가 2시간 후에 밥먹기로했다.
여기 감자튀김시키면 그렇게 많이 나온다고한다.
근데 햄버거만해도 이렇다. 지금까지 먹었던 햄버거중에 제일 높았어..
아마 이 단품만해도 10000원 정도 했던거같은데

그렇게 먹구 잠깐 남는시간동안 혼자 돌아다녔다.
일정이 그렇게 여유롭지 않아서 가우디투어는 신청하지 못했다.
다음에 가면 꼭 할거야.
처음보면 뭐 이상하게 생긴 건물이 저렇게 자리를잡고있다.

그리고 다른건물은 이렇게 생겼다.


이제 성당 도착
진짜 높고 디테일하게 되있는데 완공 될 수 있을까?
정~~~~~~말 높다.

구냥 멀리서도 보고 가까이서도 보고 돌면서도 보다가 왔다.
그리구 다시 어제 봤던 형님 누님들이랑 식사시간


꿀대구가 빠질 수 없다.... 여기도 너무 맛있었어
맥주도 한잔..!


오른쪽엔 맛조개인데 어렸을때 어떤 섬에서 잡아서 먹은뒤로 처음먹었다.
근 15년만에 먹은듯.. 그땐 배터지게 엄청 잡아 먹었는데
암튼 저것도 나름 맛있다
새우도 먹어주구~

다시 나왔다.

어떤 피규어샾에서 조커 멋있길래 사진찍구
숙소로 돌아가기로


가는 길에 한 컷 찍었다.
패션이 정말 SHIT이다.
옷을 너무 적게 가져가서 어쩔수없어..
솔직히 35일동안 10개국? 11개국은 정말 대단했다 성호야. 옷이 문제겠냐 그치


와우! 버블티!
타이완 버블티래
오랜만에 아마스빈 먹고싶지만.. 익산에 없다..
그렇게 숙소와서 낮잠도 자구 이제 다시 발걸음을 향했다.

맥도날 ㄷ~
먹구
어딜 갔냐면
무려 캄프누.!!!!!!!!!!!!! 오우예~

내 중?고등학교 때 세운 버킷리스트 중 하나 엘클라시코 직관.
꿈을 이뤘다.

리그경기가 아니라 컵경기였는데 스페인 첫날인가 포르투에서 그냥 일정검색하다가 있길래
와 대박이다 하며 자리가있을까? 해서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뒤쪽에 자리가 남아있어서 바로 샀다.
30만원 넘었던거같은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였다.
(그런데 이 날 엘클 노잼경기라고 기사났더라. 0대0무승부였나 그랬다.)


행보욱
이 목도리는 포르투 빈티지샾에서 샀다한거 이쁘제
뒤에 있는 아저씨한테 사진찍어달라했다
아저씨가 바르셀로나 팬이냐 물어봤는데 아니라하기 그래서 맞다함
저 레알팬이에요 사실.

그렇게 재밌게 보구 케밥으로 마무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ㅣ렇게 바르셀로나 여행은 마무리가 되어 다음은 RRRRRRRRRRRRRRoma!
이태리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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